아침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송도컨벤시아로 향하던 날, 내 머릿속에는 “오늘 과연 어떤 보물을 건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뿐이었어요. 그냥 단순히 웨딩박람회에 간다는 사실이 아니라, 나만의 결혼 준비에 ‘치트키’를 하나씩 장착하러 가는 느낌이랄까요. 사실 웨딩홀이나 드레스 같은 건 인터넷으로도 볼 수 있지만,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고 듣는 정보는 전혀 다르거든요. 그래서 제가 직접 다녀온 후기를 바탕으로, 송도컨벤시아 웨딩박람회 가기 전에 알면 무조건 이득인 꿀팁 7가지 정리해봤습니다.


1. 가볍게 보이는 가방이 필수!

처음에는 ‘가방 하나면 되겠지’ 하고 작은 숄더백만 들고 갔는데, 들어가자마자 후회했어요. 각 부스에서 주는 브로슈어, 쿠폰, 견적서, 사은품까지 한두 개가 아니거든요. 결국 중간에 에코백을 따로 사야 했습니다. 꿀팁은 넉넉한 에코백을 챙겨가는 것! 어깨가 편해지고 손이 자유로워야 부스도 더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어요.


2. 사전 예약으로 혜택 미리 챙기기

송도컨벤시아 웨딩박람회 현장에 무작정 가면 ‘아쉬움’이 남습니다. 제가 느낀 건 사전 예약을 하면 현장에서 바로 주는 특별 사은품이나 할인 쿠폰이 생각보다 크다는 점이에요. 저는 신혼가전 관련 쿠폰을 챙겼는데, 덕분에 실제 구매할 때 20만 원 정도 아낄 수 있었습니다.


3. 비교는 현장에서만 가능한 찐 경험

온라인에서 웨딩홀 가격표를 본 것과 현장에서 직접 상담받은 건 완전 달랐어요. 특히 인천, 송도 근처 웨딩홀 패키지는 현장 견적이 온라인보다 더 현실적이고, 바로 예약해야만 가능한 한정 혜택이 있더라고요. 솔직히 말해, 이게 박람회 가는 가장 큰 이유인 듯합니다.


4. 드레스 피팅 체험은 무조건!

저는 그냥 보기만 하려고 했는데, 우연히 드레스 피팅 체험 기회가 있어서 입어봤거든요. 그 순간 “아, 이래서 드레스는 직접 입어봐야 하는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드레스와 실제 제 몸에 맞는 드레스의 차이가 어마어마했어요. 혹시라도 부끄럽다고 망설이지 말고 꼭 신청해보세요.


5. 체력 관리가 은근 중요

처음엔 “뭐 몇 시간 둘러보면 되겠지” 했는데, 실제로는 발이 엄청 아팠습니다. 송도컨벤시아 웨딩박람회 부스가 꽤 많고 상담도 오래 걸려요. 그래서 편한 신발은 필수! 저는 괜히 구두 신고 갔다가 중간에 발바닥이 불타는 줄 알았어요. 운동화 + 가벼운 복장으로 가는 게 베스트입니다.


6. 신혼가전, 가구 혜택까지 챙기자

웨딩박람회라고 해서 웨딩홀, 드레스, 메이크업만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삼성, LG 같은 대기업 가전 브랜드 부스도 있고, 예쁜 가구 브랜드도 나와 있어서 신혼집 준비까지 한 번에 볼 수 있었어요. 저는 냉장고 상담을 받았는데, 현장 신청자만 주는 추가 사은품이 있어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7. 메모와 사진은 곧 나의 무기

현장에서 듣는 이야기는 많고 혜택도 복잡합니다. “이건 놓치면 안 된다” 싶었던 순간이 몇 번 있었는데, 막상 집에 와서 정리하려니 기억이 흐릿하더라고요. 그때 깨달은 게 메모와 사진의 힘입니다. 저는 스마트폰 메모장을 활용해서 부스별 혜택을 간단히 기록했고, 상담 자료는 전부 사진으로 찍어두니 정리하기 훨씬 수월했어요.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그냥 가서 구경이나 해보자”는 가벼운 마음이었는데 인천웨딩박람회 다 둘러 보고 돌아오는 길에는 “이건 진짜 필수 코스네”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웨딩 준비라는 게 생각보다 돈도 많이 들고 선택지도 많다 보니, 이런 박람회에서 미리 발품 팔아놓으면 나중에 덜 헤매고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내 결혼식 준비가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현실화되는 느낌’을 받은 게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다시 간다면? 이번에는 더 철저하게 준비해서, 아예 상담 순서도 짜놓고 돌아다닐 것 같아요. 처음 간 날은 반은 구경, 반은 실속 챙기기였다면 다음 번엔 진짜 프로 신부 모드로 제대로 활용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