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예신의 첫 결혼박람회 방문기 – 처음 가면 당황하는 이유!

일찍 결혼을 한 친구가 조언을 해주길 웨딩홀부터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신혼여행까지 결혼박람회에서 알아볼 수 있다는 말에 기대를 한껏 안고 다녀왔는데요. 막상 가보니 예상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에 적잖이 당황했답니다. 오늘은 저처럼 결혼박람회 방문이 처음인 예신 분들을 위해 당황했던 순간들과 꿀팁을 공유해볼까 해요!

1. 웨딩박람회의 규모와 인파에 압도당하다

박람회장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놀란 것은 어마어마한 규모였어요. 인터넷으로 봤을 땐 단순한 전시장 같은 느낌이었는데, 막상 가보니 정말 많은 업체들이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어요. 특히 주말에는 신랑신부 커플들이 몰려들어 이동조차 힘들 정도였죠.

Tip: 방문 전 웨딩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부스 배치도를 미리 확인하고, 관심 있는 업체를 체크해두세요. 효율적으로 움직이려면 동선을 짜는 게 필수예요!

2. 상담사가 쉴 새 없이 말을 걸어온다

박람회장에 들어서자마자 상담사분들이 친절하게 다가와 이것저것 설명해 주셨는데요. 처음엔 반갑고 유익했지만, 계속해서 상담 요청이 들어오다 보니 나중에는 피곤해지더라고요. 웨딩홀, 스드메, 한복, 예물까지 한 번 잡히면 기본 상담 시간이 30분 이상이라 정신이 없었어요.

Tip: 원하지 않는 상담은 정중하게 거절하는 것도 중요해요. “미리 계약한 업체가 있어요”라고 하면 무리한 상담을 피할 수 있답니다.

3. 계약을 강하게 권유받는다

결혼박람회에서는 박람회 한정 특가가 많기 때문에 업체들이 계약을 강하게 권유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몇몇 업체에서 “오늘 계약하면 할인해드려요!”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어요. 급한 마음에 계약을 할 뻔했지만, 다행히 미리 알아본 덕분에 신중하게 생각할 수 있었어요.

Tip: 절대 당일 계약은 하지 마세요! 계약서 내용과 혜택을 꼼꼼히 비교한 후 결정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특히 박람회에서 받은 견적과 실제 계약 시 견적이 다른 경우도 많으니 주의하세요.

4. 무료 이벤트가 많지만, 참여 조건이 있다

박람회에서는 드레스 피팅, 포토 이벤트, 웨딩 다이어리 증정 등 다양한 무료 이벤트가 있었어요. 하지만 막상 참여하려고 하면 특정 업체 상담을 들어야 하거나 SNS 홍보를 해야 하는 등의 조건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았어요.

Tip: 이벤트를 체험할 때는 참여 조건을 먼저 확인하고, 꼭 필요한 이벤트만 선택적으로 즐기는 게 좋아요.

5. 비교 견적을 받기가 어렵다

처음에는 여러 업체를 돌아다니며 비교 견적을 받아볼 생각이었는데, 업체마다 제공하는 정보가 달라서 직접 비교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같은 스드메 패키지 포함된 드레스 브랜드나 헤어·메이크업샵이 달라서 단순 가격 비교만으로는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어요.

Tip: 가격보다는 포함 내역을 꼼꼼히 비교하고, 기존 계약한 고객들의 후기를 검색해서 업체별 만족도를 따져보는 것이 좋아요.

6. 준비 없이 가면 시간 관리가 어렵다

박람회장 안에서는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지나가요. 웨딩홀 상담만 1시간을 넘길 때도 있고, 중간중간 쉬는 시간도 필요해요. 계획 없이 돌아다니다 보니 나중엔 체력도 떨어지고, 정작 중요한 상담을 놓칠 뻔했어요.

Tip: 방문 전에 미리 스케줄을 짜고, 상담 시간과 휴식 시간을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신랑과 함께 간다면 역할을 분담해서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웨딩박람회, 미리 준비하면 훨씬 유익하다!

첫 결혼박람회는 기대 반, 걱정 반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많은 정보를 얻고 결혼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하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방문하면 정신없이 끌려다니다가 금방 지치게 된다는 걸 깨달았죠.

예신, 예랑님들! 웨딩박람회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미리 관심 있는 업체를 체크하고, 상담 전략을 세우고, 계약은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저처럼 첫 방문에 당황하지 않도록 꼼꼼히 준비해서 알찬 결혼 준비 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