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까지 밀린 드라마를 보다가 무심코 결혼식 장면이 나오면 괜히 채널을 돌리지 못하는 날이 있잖아요.예전에는 “와 예쁘다” 정도로 끝났는데, 요즘은 드레스보다 하객 표정이 먼저 보이고, 식장 조명보다 신랑신부가 얼마나 행복해 보이는지에 눈길이 가더라고요. 딱 그런 시기였어요. 평범한 하루였는데도 괜히 미래 이야기를 →
춘천역에 내리자마자 공기가 확 달랐다. 바람이 강변 쪽으로 훅 하고 지나가는데, 마음이 먼저 가벼워지는 기분. 점심으로 닭갈비를 먹을까 하다가, 배는 비워둬야 제대로 구경한다는 나만의 미신을 지키며 그대로 춘천 웨딩박람회 행사장으로 향했다. 결과적으로는 잘한 선택이었다. 시식 코너, 웨딩 케이크 샘플, 커피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