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박람회 가는 길에 ‘이거 괜히 가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조금은 들었어요. 서울처럼 규모가 크지도 않을 것 같고, 괜히 시간만 뺏기면 어쩌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충주 웨딩박람회는 의외의 ‘득템’ 장소였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알차고 실속 있었고, 오히려 대도시 박람회보다 더 →
네비가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라고 말하자마자, 가방 속 메모장이 슬쩍 고개를 내밀었어요. 오늘은 체크 박스가 유난히 많았죠. 예산, 웨딩홀, 스드메, 청첩장… 그리고 제일 큰 글씨로 적힌 한 줄. “오늘, 딱 감만 잡고 오자.” 그렇게 저와 예비신랑은 커피 한 잔씩 들고 천안웨딩박람회로 들어갔습니다. →
커피를 테이크아웃으로 쥐고 나왔는데, 컵뚜껑 사이로 바닷바람이 살짝 스며들 듯 미지근했습니다. 송도 쪽 하늘은 맑은데 구월동 쪽은 살짝 흐려서, “오늘 우리 결혼 준비도 이 둘의 사이 어디쯤일까?” 하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인천웨딩박람회 행사장으로 들어섰죠. 운동화 끈을 바짝 조이고 동선을 그려본 순간부터 →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운동화 밑창이 코엑스 바닥에 가볍게 “찍” 하고 붙었다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손엔 진작부터 준비한 투명 파일, 속엔 체크리스트와 예산표가 차곡차곡. 평소엔 커피 메뉴 고르기도 어려워하던 사람이 그날만큼은 달랐다. 목표는 단 하나, 올가을 결혼준비의 퍼즐을 코엑스 웨딩박람회에서 최대한 →
결혼 준비가 마치 한 편의 예능 프로그램 같다는 걸 실감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몰라 멍하니 있다가, 누군가가 말해줬다.“야, 광주 웨딩박람회 가봐. 거기 다 있다.”그래서, 진짜 다 있는지 두 눈으로 확인하러 직접 다녀왔다. 심지어 예비 신랑은 ‘결혼 준비 알레르기’를 앓고 →
“야, 너 웨딩박람회일정 확인했어?”친구의 이 한마디에 내 결혼 준비의 운명이 결정났다. 난 단지 청첩장 고를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을 뿐인데, 어찌어찌 박람회 일정표를 캘린더에 추가하고 나니 웨딩 월드컵 본선 진출자처럼 바빠졌다. 근데 웃긴 건, 이런 스케줄러 인생… 은근 재밌고 유익하다는 거다. →
강릉은 늘 바람이 좋다. 하지만 이번엔 단순히 바닷바람 맞으러 간 게 아니었다. 인생 최대 이벤트, 결혼 준비라는 미션을 띠고 강릉으로 향했다. 이유는 단 하나, ‘강릉 웨딩박람회’ 때문이다. 평소엔 바다 보고 회 먹고 카페 투어나 하던 도시에서 웨딩박람회라니, 조금 낯설면서도 궁금했다. →
청첩장을 한 장 한 장 붙잡고 울고 웃는 나날이었다. 드레스? 고르기도 전에 가격표 보고 눈물 찔끔. 예식장? 주말 대란으로 이미 전쟁터. 스드메 견적은… 말해 뭐해, 그냥 달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인스타 피드에 반짝 올라온 서울웨딩박람회 사전예약 혜택 한 줄. 거기서 →
결혼 준비라는 게 생각보다 스펙터클하다. 청첩장 고르다 의견 충돌, 스드메 상담 받다가 비용에 한숨, 예복 피팅 중 다이어트 결심. 그런데 이런 우리 커플에게 작은 쉼표가 되어준 게 있었으니, 바로 수원웨딩박람회! “가볼까?” 한마디에 가볍게 시작했는데, 막상 가보니 이건 거의 결혼 준비의 →